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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 del Papa a San Pietro, presenti 70mila fedeli Messa del Papa a San Pietro, presenti 70mila fedeli  (ANSA)

[삼종기도] “전쟁으로 고통받는 가정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레오 14세 교황은 6월 1일 ‘가정의 희년’ 미사를 마치는 부활 제7주일(주님 승천 대축일) 삼종기도에서 평화를 청하고, “복음을 받아들이고 전파하는 작은 가정 교회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홍보주일을 맞아 언론 매체들에 “메시지의 윤리적 가치”를 보장할 것을 권고하고, 지난 5월 31일 폴란드에서 거행된 1945년에 순교한 수녀들의 시복식을 언급했다.

미사를 마치며 바치는 주일 삼종기도

성 베드로 광장

2025년 6월 1일 주일

 

이 미사를 마치며, ‘가정, 어린이, 조부모, 노인들의 희년’에 참여한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은 131개국 대표단과 함께 전 세계 각지역에서 오셨습니다.

우리의 희망을 되살려주는 많은 어린이를 환대하게 되어 기쁩니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전파하는 작은 가정 교회인 모든 가정에 인사를 전합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가정은 창조주께서 창조된 세상을 품어 안으시는 그 사랑에 기원을 두고 있다’(교황 서한 「가정에 보내는 가정교서」(Lett. Gratissimam sane), 2항)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우리 가정 안에서 신앙, 희망, 사랑이 항상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조부모와 어르신들께 특별한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은 젊은 세대에게 진정한 신앙의 본보기이자 영감의 원천입니다. 이곳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에 모인 모든 순례자, 특히 피에몬테주의 몬도비 교구에서 오신 순례자 여러분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이탈리아는 물론 다양한 나라에서 오늘을 주님 승천 대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 날은 우리가 지상 여정의 목적을 바라보게 하는 매우 아름다운 축제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난 5월 31일 폴란드의 브라니에보에서 거행된 크리스토포라 클롬파스 수녀와 동료 수녀 14명의 시복식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성녀 카타리나 수녀회 소속의 이 수녀들은 지난 1945년 폴란드 영토에서 붉은 군대 군인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들은 가톨릭 신앙에 대한 증오와 공포의 분위기 속에서도 병자와 고아들을 위해 계속해서 헌신했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바치는 전 세계 모든 수도자들을 새 순교 복자들의 전구에 맡깁시다.

오늘은 홍보주일이기도 합니다. 메시지의 윤리적 가치를 보장하며, 가정의 교육 과제를 돕는 매체 종사자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동정 마리아께서 가정들을 축복하시고, 어려움 중에 있는 이들을 자애로이 도와주시기를 간청합니다. 특히 중동과 우크라이나,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전쟁의 상처로 아파하는 가정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어머니께서 평화의 길을 함께 걸어가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번역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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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6월 2025, 12:04

삼종기도(三鐘祈禱, 라틴어 Angelus 안젤루스)는 예수님 강생(降生) 신비를 기억하면서 하루에 세 번 바치는 기도다. (이 기도를 바치라는 표시로) 아침 6시, 낮 12시, 저녁 6에 종을 세 번씩 치면서 기도한다. 안젤루스(Angelus)라는 명칭은 라틴어로 시작하는 삼종기도 “Angelus Domini nuntiavit Mariae(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의 첫 단어인 안젤루스(Angelus)에서 유래됐다. 삼종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에 초점을 둔 세 개의 간단한 계응시구와 세 번의 성모송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 기도는 주일과 대축일 정오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객들과 교황이 함께 바친다. 삼종기도를 바치기 전에 교황은 그날 독서에서 영감을 얻은 짤막한 연설을 한다. 기도를 바친 다음에 교황은 순례객들에게 인사한다.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는 안젤루스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도인 레지나 첼리(라틴어 Regina Coeli ‘하늘의 모후님’), 곧 부활 삼종기도를 바친다. 삼종기도는 세 번의 영광송을 바치면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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